젤렌스키 “땡큐”…‘막강영향력’ 머스크, 우크라에 무슨 도움 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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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눈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인사를 받은 트럼프 당선인은 통화 도중 스피커폰으로 전환해 옆에 있던 머스크와도 얘기를 나눌 수 있게 했고, 젤렌스키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로 우크라이나에 통신 지원을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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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일간 뉴욕타임스(NYT)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6일 트럼프 당선인의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 함께 자리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인사를 받은 트럼프 당선인은 통화 도중 스피커폰으로 전환해 옆에 있던 머스크와도 얘기를 나눌 수 있게 했고, 젤렌스키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로 우크라이나에 통신 지원을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는 약 7분간 이뤄졌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미국의 정책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NYT는 젤렌스키의 전 대변인이었던 이울리아 멘델의 전언을 인용해 머스크가 트럼프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젤렌스키와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전에 머스크와 젤렌스키가 단둘이 통화한 적이 최소 두 차례 있었다고 보도했다.
멘델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약 2주 뒤인 3월 초에 머스크의 지인이 먼저 자신에게 연락해 젤렌스키와의 통화 연결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지원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스타링크 위성 통신 서비스는 전쟁 초반에 우크라이나의 소규모 부대들이 서로 실시간 드론 정보를 공유하고 휴대전화 서비스가 중단된 지역에서 연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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