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경기도자박물관, ‘지역 문화유산 특성화 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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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한 '지역 문화유산 특성화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교 정규 교과와 연계해 지역 문화유산과 도자문화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 위해 경기도자박물관이 올해 첫 시범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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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초 5학년 150여 명 학생 대상 총 12회 운영…93.3점 높은 만족도 보여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한 ‘지역 문화유산 특성화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교 정규 교과와 연계해 지역 문화유산과 도자문화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 위해 경기도자박물관이 올해 첫 시범 운영했다.
교육은 광주 도곡초 5학년 1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만족도 조사 결과 100만점 중 93.3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주요내용으로는 △백두산 흑요석으로 제작한 석기가 출토된 ‘삼리 구석기 유적’ △빗살무늬토기를 만들어 사용하던 ‘신대리 신석기 유적’ △1600년 전의 ‘백제시대 마을유적’ △조선시대 왕실용 최고급 백자를 생산하던 ‘가마터 유적’ 등 경기도 광주 지역 문화유산과 초등학교 교과의 역사, 인문, 지리, 인물 등이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특히 경기도자박물관 전문 교육사들이 도곡초를 직접 방문해 광주 지역 선사시대 문화유산과 당시 생활모습에 대해 알아보고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 토기를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 프로그램과 초등학생들이 해당 유적지를 직접 방문해 빗살무늬 토기에 쌀, 고구마, 밤, 메추리알 등을 넣고 직접 음식을 조리해보는 ‘우리고장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금거웅 도곡초 5학년 1반 담임 교사는 "우리 마을에 있는 삼리 구석기 유적과 신대리 신석기 유적에 대한 이론 수업 및 현장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마을 향토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자부심도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은 올해 교육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광주시 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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