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공이 안보여요” NFL 댈러스 선수의 하소연, 구단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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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천국 미국에서도 가장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경쟁하는 미국프로풋볼(NFL), 햇빛은 무서운 적이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6-34로 크게 졌다.
변명같이 들릴 수 있지만, AT&T 스타디움의 특이한 구조를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하소연이기도 하다.
AT&T스타디움은 필드의 엔드존이 남북 방향으로 놓여 있는 대분의 경기장과 달리 동서 방향으로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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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천국 미국에서도 가장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경쟁하는 미국프로풋볼(NFL), 햇빛은 무서운 적이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6-34로 크게 졌다.
댈러스 와이드 리시버 시디 램은 2쿼터 막판 결정적인 터치다운 패스를 놓쳐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공을 볼 수가 없었다. 햇빛이 문제였다”며 햇빛에 공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변명같이 들릴 수 있지만, AT&T 스타디움의 특이한 구조를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하소연이기도 하다.
AT&T스타디움은 필드의 엔드존이 남북 방향으로 놓여 있는 대분의 경기장과 달리 동서 방향으로 놓여 있다.
경기장은 개폐식 지붕이 설치된 돔구장 형태지만, 양끝에는 대형 통유리가 설치돼 있어 특히 오후 시간에 경기를 할때는 넘어가는 해의 방해를 받게 돼있다.
팀의 구단주이자 단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제리 존스는 취재진을 통해 선수의 말을 전해들은 뒤 “그러면 있는 경기장을 부수고 새로운 것을 또 짓자는 말인가? 지금 나랑 장난하나?”라는 냉정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그건 그렇고, 우리는 동전 던지기로 진영을 정할 때 해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 알고 있다. 우리 경기장에서 해가 어느 방향에 있는지 알고 있다는 말”이라며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모두고 똑같은 조건이다. 모든 팀이 이곳에서는 똑같은 문제에 대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존스 구단주가 구장 환경에 대한 불평에 예민하게 대응하는 것도 전혀 이해 못할 일은 아니다. 지난 2009년 5월 문을 연 AT&T스타디움은 존스가 구장 건설 비용의 거의 대부분을 투자해 지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제리스 월드’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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