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김종인 '명태균 잘 몰라?' 거짓말…가장 밀접한 관계"

우혜인 기자 2024. 11. 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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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정치권 인사 중 명 씨와 가장 밀접한 관계였다"고 역설했다.

김 변호사는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 씨의 검찰 소환 조사 과정에 입회, 명 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종인 전 위원장 등과 나눈 카톡 메시지 등을 모두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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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명태균 씨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정치권 인사 중 명 씨와 가장 밀접한 관계였다"고 역설했다.

김 변호사는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 씨의 검찰 소환 조사 과정에 입회, 명 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종인 전 위원장 등과 나눈 카톡 메시지 등을 모두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빠른 것이 2022년 김종인 카톡 같았다"며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 카톡은 2021년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김 전 위원장은 명 씨를 처음 알게 된 건 2021년 3월 5일이라고 했다"고 하자 김 변호사는 "명 사장과 김종인 위원장이 처음 만난 건 2020년 10월, 11월쯤으로 김 위원장이 거짓말하면 안 될 부분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이 거의 매일 명 씨에게 자문하던 관계였더라"며 "심지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 선거 때 김 전 위원장이 '김재원하고 유영하가 단일화할 것 같나, 명 박사 어떻게 생각해' 이런 것들을 물어본 메시지를 검찰이 갖고 있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오랜 기간 대화하고 소통을 한 건 김 전 위원장이었다"며 "2020년 10월, 11월쯤 김영선 의원하고 같이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이 있는 경희궁의 아침에 가서 인사를 드린 바로 다음 날 아침 6시부터 김 전 위원장이 명 사장한테 전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 전 위원장은 "명태균 씨를 서울시장 보궐선거(2021년 4월 7일) 직전에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알게 됐다. 명태균 씨가 오면 만나주고 사진 찍자면 사진 찍어 준 정도였다. 명 씨가 오세훈 시장을 당선시켰다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명 씨와 관계에 선을 그어왔다.

한편 김 변호사는 2021년 10월 26일 윤석열 캠프에 합류했지만 이준석 당시 대표를 '병 X'라고 비난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11월 초 해촉당하는 등 김 전 위원장, 이준석 의원 등과 불편한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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