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위치에 당한 충격패, 책임지고 ‘공개 사과’한 캡틴 SON “이런 결과에 죄송, 다들 더 크게 책임 느껴야”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의 첫 승 제물이 된 토트넘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저기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캡틴’ 손흥민이 아쉬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한 후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상대가 두 골을 넣었다. 실점하기 전 우리가 골을 넣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며 “우린 골을 넣지 못했고 두 골을 쉽게 내줬다. 홈에서 페널티박스를 지키는 게 중요한데,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책임을 더 크게 느껴야 한다. 이런 결과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입스위치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스리톱을 이루고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슈팅 수 17-8(유효슈팅 5-3), 점유율 67%-33% 등이 말해주듯 경기를 지배했으나 1골에 그치며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입스위치는 2001~2002시즌 이후 2부는 물론 3부 리그까지 떨어졌다가 22년 만에 1부로 복귀한 이후 10라운드까지 5무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는데, 토트넘을 제물로 감격적인 첫 승을 따냈다.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인 스퍼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선수단이 집중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7승2무2패)를 2-1, 애스턴 빌라(5승3무3패)를 4-1로 꺾는 등 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다가 정작 승격팀 입스위치(1승5무5패)에 아쉽게 패하자 ‘경기력 기복’을 줄여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손흥민은 “우리는 정말 강팀이 될 수 있다. 다들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전과 같은 경기에서 그 사실을 봤다”며 “입스위치와 경기할 때도 애스턴 빌라와 같은 팀을 상대하듯이 강하게 나서야 한다. 다 같은 종류의 상대고, 같은 종류의 경기”라고 짚었다.
이어 “다들 더 규율을 따라야 한다. 계획이 정해지면 다들 그걸 따르면 된다”며 “그게 우리가 강해지는 주요한 방법으로,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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