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후통첩’에도…가자 반입 구호품 올해 들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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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 달 동안 이스라엘 검문소를 통과한 가자 구호품 양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가자지구에 반입된 구호 식량은 2만 5천155톤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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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 달 동안 이스라엘 검문소를 통과한 가자 구호품 양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가자지구에 반입된 구호 식량은 2만 5천155톤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10월 가자지구 국경을 통과한 구호품 트럭 대수는 하루 평균 57대로,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하루 350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국제 구호 단체들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 구호품 트럭 600대가 반입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COGAT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가자지구에 반입된 구호품 트럭은 총 624대이며 구호 식량은 8천805톤입니다.
앞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달 13일 이스라엘에 서한을 보내 30일 내로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미국 측은 서한에서 이스라엘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 정책상 함의가 있을 수 있다며 무기 지원 정책 변화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지난주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중부로 가는 새로운 통행로 개방을 발표하고 추가 구호품 전달 경로를 승인하는 등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이보다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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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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