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가계빚 '풍선효과'에…금감원, 농협중앙회 현장점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폭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에만 가계대출이 1조원 가량 폭증하면서 2금융권 '풍선효과'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와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에 가계대출 억제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대출 영업을 위한 눈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폭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오는 18일부터는 새마을금고 점검에도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은 18일부터 진행되는 새마을금고 정부 합동감사에서도 가계대출 현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에만 가계대출이 1조원 가량 폭증하면서 2금융권 ‘풍선효과’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와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에 가계대출 억제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대출 영업을 위한 눈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수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잔금대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자극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 새마을금고에선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들에게 최저 연 4.4~4.5%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연 4.8% 수준의 금리를 책정한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출 쏠림 현상 등을 우려해 개별 금고에 은행권과 비슷한 수준에서 금리를 책정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최근 한 새마을금고가 6개월 변동 대출금리로 최저 연 4.35%를 제시했다고 연 4.55%로 상향 조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