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의리! 대만에서 들은 132SV 마무리→롯데 홀드 1위 잔류 소식, 동생들 활짝 웃다…“의지했던 형들, 많이 설레요” [MK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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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했던 형들인데 많이 설레요."
지난 10일은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물론이고 롯데 선수들에게도 기분 좋은 날이었다.
두 명의 핵심 선수가 남았다는 소식은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를 준비하고 있는 롯데 외야수 윤동희와 내야수 나승엽에게는 큰 힘이 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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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했던 형들인데 많이 설레요.”
지난 10일은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물론이고 롯데 선수들에게도 기분 좋은 날이었다.
이유가 있다. FA를 신청했던 두 명의 든든한 투수, 김원중과 구승민이 잔류 소식을 들려줬기 때문이다.
2012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10시즌 동안 381경기(675이닝) 39승 49패 13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5.08을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로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해 맡은 보직에서 꾸준함이 검증된 선수이다.
특히 구단 역대 최초 100세이브를 달성했으며, 구단의 세이브 기록을 매 시즌 새롭게 경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김원중 선수를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시즌 초부터 선수와 소통을 이어왔다. 롯데 구단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투수진의 리더로서 선수단과 소통하며 팀 전체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이다”라고 밝혔다. 김원중은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장발도 ‘싹둑’ 잘랐다.
특히 불펜 투수로서 KBO리그 통산 2번째로 4시즌 연속 20홀드를 기록하고 구단 최다 홀드 기록도 경신했다.
박준혁 단장은 “구승민 선수는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다.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팀 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이며, 도전적인 계약을 한 만큼 더 높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두 명의 핵심 선수가 남았다는 소식은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를 준비하고 있는 롯데 외야수 윤동희와 내야수 나승엽에게는 큰 힘이 되기 충분했다.
나승엽은 “기분이 좋았다.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필요한 형들이다. 축하드리고, 팀에 남아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롯데만을 생각한다는 김원중은 “시즌 초부터 구단과 교감하며, 롯데라는 구단 외에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구단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책임감을 가지고 팀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승민도 “구단에서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덕분에 계약을 할 수 있었다. 도전적인 계약인 만큼 개인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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