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서 키르기스스탄 축산 교육 한창
[KBS 청주] [앵커]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축산 관계자들이 지난주부터 충북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우수한 축산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교 강의실에서 축산 수업이 한창입니다.
무엇하나 놓칠까 꼼꼼히 필기하고 질문을 이어가는 외국인들은 다름 아닌 키르기스스탄 축산 관계자들.
세계 상위 10% 수준의 우리나라 축산 기술을 배우기 위해 지난주, 충북대학교를 찾았습니다.
[압드굴/키르기스스탄 축산 목초지연구소 부소장 : "한국은 축산 기술이 발전한 나라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고 키르기즈스탄에 가지고 가서 도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충북대 축산학과는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970억 원을 들여 키르기스스탄 가축 품종 개량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키르기스스탄을 찾아 한국의 농업과 농학 교육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중앙아시아의 보석으로 불리며 한때 축산 중심국이었던 키르기스스탄.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최성호/충북대학교 축산학과 교수 : "키르기스스탄이 소련 붕괴 전까지는 축산 중심국이었다가 지금은 축산업이 후진한 상태예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1970년대 후반 정도의 축산 기술 수준을 갖고 있어요."]
10여 일간 진행되는 이번 초청 연수는 중장기적으로 키르기스스탄 축산농가의 고기와 우유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농가 소득에 올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센백/키르기스스탄 국립농업대학교 축산학과 교수 : "현재 키르기즈스탄은 우유와 고기 생산에 대한 중요한 단계에 있습니다. 강의 내용은 우리 키르기즈스탄에 필요한 재미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양국 간 농업 교류의 기틀을 마련해 농업기술과 교육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김학겸/영상편집:정진욱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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