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원정 나선 홍명보호 12일 완전체, 하루 훈련하고 실전 나선다
쿠웨이트 원정을 시작으로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홍명보호가 마침내 한 자리에 모이는 완전체를 이룬다.
홍명보 감독(55)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는다. 3승1무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으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대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지난 11일 격전지인 쿠웨이트에 도착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선수들이 완전체로 첫 훈련을 시작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첫 훈련은 국내에서 출국한 10명의 선수(조현우·김경민·이창근·이명재·이기혁·김문환·이태석·김봉수·주민규·오세훈)와 중동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정승현·박용우·권경원·조유민) 그리고 유럽에서 먼저 합류한 일부 유럽파(김민재·홍현석·이재성·정우영·백승호·배준호·황인범) 등 21명의 선수만 소화했다.
이 훈련이 시작하는 사이 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현주(하노버)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쿠웨이트에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토트넘)과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헹크)가 12일 오후에 합류한다면 26명의 선수가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
대표팀은 사실상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을 밟을 수 있는 13일 마지막 훈련에서 손발을 맞춘 뒤 쿠웨이트전에 들어가게 됐다. 홍 감독으로선 9월부터 다지고 있는 대표팀의 기본 전술 뼈대 속에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내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대표팀은 쿠웨이트와 맞대결을 치른 뒤 요르단으로 무대를 옮겨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치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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