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부인 회동은 멜라니아 선약으로 불발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미 동부 시각으로 오는 13일 트럼프의 백악관 방문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간 업무 인수인계 등을 위한 백악관 회동 때 관례적으로 열려온 영부인과 차기 영부인 간의 상견례가 이번에는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NN은 질 바이든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를 초대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과 관련해 사전에 잡힌 일정을 이유로 초대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던 지난 2020년 대선 때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부부 회동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CNN의 취재에 응한 한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13일 백악관행에 동행할지 말지가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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