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시와 수소 생태계 구축 위해 협력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 강화
국내 최초 수소 트랙터 도입 사업 추진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12일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울산시와 '울산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공급, 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

대표적으로 ▲수전해 등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증 ▲수소 공급, 유통 방식의 효율화를 위한 연구개발 ▲수소 트랙터, 수소 지게차 등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와 보급 확대 등에서 협력한다.

현대차는 또한 울산시의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 사업 3기' 공모 선정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수소 트랙터 도입을 위한 지역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울산시는 화물용 수소 트랙터 개발에 나서는 한편, 울산 기점의 다양한 물류 노선에 3대의 실증 차량을 운행한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이 수소 친화적 도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내 최대 수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협력해 청정 수소에너지 선도도시로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