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여파' NHN, 3분기 적자 전환… 영업손실 1134억원

양진원 기자 2024. 11. 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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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올해 3분기 적자로 전환하며 고개를 숙였다.

NHN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적자 1134억원을 기록, 전년(영업이익 234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하며 전년보다 10.3% 증가한 2926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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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NHN이 올해 3분기 적자로 전환하며 고개를 숙였다. 매출은 선방했지만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수금 여파를 피하지 못한 탓이다.

NHN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적자 1134억원을 기록, 전년(영업이익 234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순손실은 110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반영 영향으로 1134억원의 적자을 냈다. 다만 일회성 대손상각비 제외시 3분기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올랐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한게임포커 클래식'의 출시 5주년 이벤트 호조와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3분기 월간 신규 이용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10월8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매출 7위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결제/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하며 전년보다 10.3% 증가한 292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NHN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3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10월에는 스타벅스를 신규 식권 가맹점으로 확보하는 등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NHN커머스의 중국 사업 신규 브랜드 협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61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027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의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과 견줘 매출이 22.5% 증가했으며 NHN두레이 또한 공공 부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두 자릿 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505억원을 기록했다.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33% 증가했다.

주력인 게임 사업에서 NHN은 지난 9월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소프트 런칭 후 현재 각 국가에서 기술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내년 2월 북미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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