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두고 경쟁 중인 뉴욕 라이벌, ‘가성비 1루수’ 워커 영입전서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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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와 메츠가 FA 시장에서 또 맞붙을까.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는 다소 불안하지만 장타력을 가진 워커는 이번 FA 시장 1루수 최대어 중 한 명이다.
소토 영입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두 뉴욕 라이벌은 워커 영입전에서도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와 메츠 입장에서도 '합리적 소비'가 가능한 워커는 올겨울 최대 목표인 소토 영입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자원이라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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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양키스와 메츠가 FA 시장에서 또 맞붙을까. 이번 후보는 워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12일(한국시간) FA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를 많은 팀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워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서 FA가 됐다. 애리조나는 워커에게 퀄리파잉오퍼를 했지만 워커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1991년생 우투우타 1루수 워커는 2024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251/.335/.468 26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2022-2023 2시즌 동안은 317경기에서 .250/.330/.487 69홈런 197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는 다소 불안하지만 장타력을 가진 워커는 이번 FA 시장 1루수 최대어 중 한 명이다.
MLB.com에 따르면 최소 6팀이 워커 영입전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6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와 메츠는 FA 최대어인 후안 소토 영입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소토의 행선지는 결국 뉴욕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 소토 영입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두 뉴욕 라이벌은 워커 영입전에서도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워커가 필요하다. 양키스는 지난해 부상 이후 기량이 급격히 하락한 앤서니 리조와 결별했고 메츠 역시 주전 1루수였던 피트 알론소가 FA 시장으로 향했다. 1루가 비어있는 두 팀이다.
워커는 '가성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루수 최대어 중 한 명이지만 3살이나 어리고 더 뛰어난 커리어를 쌓은 알론소에 비해 '시장 가격'이 낮다. '이름값'이 뛰어나고 에이전트도 스캇 보라스인 알론소에 비해 훨씬 합리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다. 여러 팀들이 달려드는 이유기도 하다.
양키스와 메츠 입장에서도 '합리적 소비'가 가능한 워커는 올겨울 최대 목표인 소토 영입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자원이라 더 매력적이다. 최근 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공격력 뿐 아니라 수비력도 탄탄한 선수다.
뉴욕 라이벌들이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워커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워커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됐고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볼티모어에서 2년 동안 13경기 .148/.258/.296 1홈런 1타점에 그친 워커는 2017시즌에 앞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애리조나에 입단했다.
애리조나에서 2019년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워커는 최근 6시즌 동안 771경기 .253/.332/.464 141홈런 434타점을 기록했다. 2022-2024시즌 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23시즌에는 MVP 투표 23위에 올랐다. 빅리그 10시즌 통산 성적은 832경기 .250/.330/.463 147홈런 443타점이다.(자료사진=크리스티안 워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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