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기후변화 대비 중소도시 미래는”…‘전주미래도시포럼’ 개막
[KBS 전주] [앵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전주 미래도시포럼이 어제 개막했습니다.
전 지구적 변혁 속에서 세계의 중소도시들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어떤 혁신 아이디어가 필요할까요?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전주시 인구는 63만 7천여 명, 지난 몇년새 감소세입니다.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의 수도권 쏠림 등으로 일자리가 줄고 청년 유출이 가속화하기 때문. 여기에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등으로 정주 여건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연아/전주예술중학교 2학년 : "AI가 우리 일자리를 다 뺏어갈까 봐,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진다는 뉴스 때문에, 그리고 우리 전주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칠 때가 있어요.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해요."]
전주 등 세계 중소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이번 포럼에서는 '도시와 공간, 그 미래와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산업, 문화, 환경, 청년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출생률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중소도시들이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세르주 텔/모나코 전 국무총리 :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될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앞으로 미래 도시의 환경 문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대학의 역할, 탄소 중립과 청년 미래를 위한 논의가 이어집니다.
한편 개막식에선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작곡한 '전주 랩소디'가 첫 선을 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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