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태풍 '우사기' 발생…"국내 영향 가능성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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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우사기'(usagi)가 12일 오전 3시 발생했다.
이 태풍은 대만 남동쪽을 스친 뒤 북상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지난 9월 말 발생해 10월 초 대만 인근에서 소멸했던 제18호 태풍 '끄라톤'과 경로가 유사해진다.
기상청은 "아직 태풍 영향 가능성을 논하기엔 거리가 멀다"며 "이동 방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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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제25호 태풍 '우사기'(usagi)가 12일 오전 3시 발생했다. 이 태풍은 대만 남동쪽을 스친 뒤 북상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영향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팔라우 북쪽 약 5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뒤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2h㎩, 최대풍속은 시속 65㎞이며 강풍반경은 180㎞다.
이 태풍은 14일쯤 강도 '중'까지 강해질 전망이다. 건물 지붕이나, 기왓장이 날아갈 수 있는 위력이다.
기상청은 주말인 16일 중국 대만 남쪽에서 북상 방향을 북동쪽으로 바꿀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 지난 9월 말 발생해 10월 초 대만 인근에서 소멸했던 제18호 태풍 '끄라톤'과 경로가 유사해진다. 끄라톤은 대만에서 에너지를 잃고 얼마 못가 소멸했다.
국내 영향 가능성은 불분명하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 모델 등은 태풍이 한반도나 일본 남부까지 올라서지 못한 채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아직 태풍 영향 가능성을 논하기엔 거리가 멀다"며 "이동 방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우사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토끼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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