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각 시도 교육감들 “수험생 위해 기도” “자신 믿어라” 응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각 시도 교육청의 교육감들도 응원 메시지를 내거나 학교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12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수능 날은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거두는 날이며 기나긴 수험 생활의 짐을 내려놓는 날”이라며 “수험생으로 보낸 나날은 여러분의 인생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고 더 큰 성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교육감은 또 “돌이켜 보면 삶의 매 순간이 중요하지만 수험생 시절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고3 수험생 시절이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미래를 꿈꾸며 최선의 노력을 다한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11일 부산 동래중을 찾아 수능 문답지 인수에 참여하고 수능 시험장이 될 학교 시설을 점검했다. 하 교육감은 “수험생들이 공부한 모든 것이 시험장에서 충분히 발휘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긴장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며 차분하게 시험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지난 11일 충남여고를 방문해 시험장으로 쓰일 학교 시설, 스피커 등을 점검했다. 설 교육감은 학생들과 만나 “수험생들은 건강을 잘 관리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수험생을 격려하고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종교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강 교육감은 지난 4일 불교계 행사인 갓바위 축원 행사에 참여했고, 지난 11일에는 대구내일교회에서 열린 수험생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했다. 이날은 천주교대구대교구청 성모당에서 열리는 수능 고득점 기원 미사에 참석한다. 강 교육감은 “사찰, 교회, 성당 등에서 간절히 두 손 모으고 계신 학부모님들과 함께 엄마의 심정으로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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