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당일배송도 성에 안 차”…이 기업, 무려 ‘1시간 배송’ 내놓는다

이영욱 기자(leeyw@mk.co.kr) 2024. 11. 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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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검색, 지도, 쇼핑 등 B2C(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 등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본격 적용, 사용자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4' 기조연설에서 "네이버는 '온 서비스 AI(On-Service AI)'로 온오프라인의 일상을 혁신하고 비즈니스의 성과를 극대화하며 초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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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내 AI생태계 1조 투자
요약·출처·후기까지 한번에
내년 상반기 통합 ‘AI 브리핑’
네이버 지도, 3D·XR 기능 강화
日 NTT동일본과 로봇 프로젝트
임팩트 펀드 조성, 6년간 1조 투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4’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네이버]
네이버가 검색, 지도, 쇼핑 등 B2C(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 등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본격 적용, 사용자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4’ 기조연설에서 “네이버는 ‘온 서비스 AI(On-Service AI)’로 온오프라인의 일상을 혁신하고 비즈니스의 성과를 극대화하며 초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된 검색은 한층 더 똑똑해진다. 내년 선보일 ‘AI 브리핑’ 서비스는 검색 결과를 AI가 요약해 참고한 문서들의 출처와 함께 보여준다. 가령 ‘H사 A모델이 패밀리카로 적합할까?’라는 질문을 하면 AI는 자동차 커뮤니티 등을 검색해 고객 반응을 살핀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물어본 A모델에 대한 정보는 물론, 비교군인 B모델을 함께 검색해 비교항목을 만들어 표로 일목요연하게 결과를 보여준다. 네이버는 검색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최근 관심사를 고려해 맞춤형 요약문을 생성하거나, 네이버 장보기 등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와 연동해 검색 결과 확인에서 상품 구입 및 장소 예약까지 쉽게 연결해준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AI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앱과는 별도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모바일앱을 출시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사용자 혜택의 외연을 더 확장한다. 네이버의 배송 포트폴리오도 ‘지금배송’, ‘새벽배송’, ‘오늘배송’, ‘내일배송’, ‘휴일배송’, ‘희망일 배송’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시점에 맞춰 배송 서비스를 세분화한다. 특히 지금배송의 경우 1시간 내 배송을 목표로 하는데,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의 경쟁자가 될 지 주목된다.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거리뷰3D’는 기존의 서비스에서 제공하던 길 안내 기능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정보를 3차원으로 담아내 더욱 생생한 경험과 최적화된 공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실내지도, VR(가상현실) 실내투어 등을 이용해 오프라인 공간을 온라인 서비스에서 생생하게 재현한다.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네이버랩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스위스 로봇 스타트업 스위스-마일과는 디지털 트윈과 측위 시스템을 적용한 건설 현장에서의 로봇 어플리케이션 공동 연구, 일본 NTT동일본과는 스마트 빌딩 내 로봇 및 AR 가이드 적용 프로젝트를 준비히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위해 ‘임팩트 위원회’를 조직하고, ‘임팩트펀드’를 조성해 6년간 1조원 규모로 투자한다. 네이버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향후 5년간 600억 원을 투자해 AI 교육 커리큘럼 확대 및 AI 생태계 필수적인 인재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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