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예산안 16조 6천억 원…복지·신산업 증액
[KBS 부산] [앵커]
부산시가 내년 살림살이 예산안을 올해보다 6% 가량 늘어난 16조 6천억 원 규모로 짰습니다.
복지와 청년 지원 예산을 증액했고 신산업 육성에도 투자를 늘렸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시의 내년 본예산안은 올해보다 6.3% 늘어난 16조 6천921억 원입니다.
부산시는 내년 예산을 5개 분야에 중점 투자합니다.
먼저 복지와 교통, 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시민 행복' 분야에 예산의 절반인 8조 천97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디지털·신산업도시' 분야에 4천4백여억 원, '글로벌 물류·거점도시'에 4천억 원, '금융·창업도시'에 3천2백억 원,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5천백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특히 복지와 돌봄 사업 예산이 6조 8천억으로 지난해보다 3천 5백여억 원이 증액됐는데,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금과 산후조리비 지원사업비도 신규 편성됐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난임부부 지원 횟수 및 지원 기준을 확대하고,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지원 단가를 인상하며, 어린이집 필요경비는 2세아 현장 학습비를 추가로 지원하여 양육부담을 완화하는 등 공공보육을 강화하였습니다."]
청년 월세 지원금이 153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청년 관련 예산도 996억 원으로 60% 증액됐습니다.
차세대 산업 육성 예산도 대폭 늘었습니다.
산학 협력을 위한 대학 지원에 천680억 원이 신규 편성됐고, 인공지능과 양자과학기술 등 디지털 혁신기반 조성에 천159억 원을 투입합니다.
내년 부산시 예산안은 부산시의회 상임위별 심사와 예결특위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2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CG:김희나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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