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명태균, 휴대폰 안 버렸을 것…尹에 지켜달란 시그널"

이다온 기자 2024. 11. 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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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틀 연속 검찰 조사를 받으며 의혹을 재차 부인한 것과 관련해 "(명 씨가 윤 대통령을 향해)'나 이렇게 지금 이 정권 사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나 끝까지 지켜줘'라고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명 씨가 폰 3대를 다 처남에게 버리라고 진술했다'는 것에 대해 "안 버렸을 거라고 예상한다. 왜냐하면 명태균 입장에서는 지금 여러 가지 마지막 본인의 동아줄은 휴대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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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명태균. 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틀 연속 검찰 조사를 받으며 의혹을 재차 부인한 것과 관련해 "(명 씨가 윤 대통령을 향해)'나 이렇게 지금 이 정권 사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나 끝까지 지켜줘'라고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명 씨가 폰 3대를 다 처남에게 버리라고 진술했다'는 것에 대해 "안 버렸을 거라고 예상한다. 왜냐하면 명태균 입장에서는 지금 여러 가지 마지막 본인의 동아줄은 휴대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본인이 처벌받는다 한들 아마 정치자금 부정 제공 정도, 기부 행위 제한 등"이라며 "그러니까 '소위 죽을 사람은 윤석열, 김건희지 나는 아니다'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검찰 수사받고 나오는 과정도 허세 부린 것"이라며 "언론 브리핑 왜 하겠나? '나 이렇게 지금 이 정권 사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나 끝까지 지켜줘. 안 그러면 수틀리면 나 변한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언론사 기자와 논쟁했던 것을 언급하며 "언론 브리핑을 명태균 씨가 할 이유가 없다. 조용히 그냥 차에 탔어도 됐는데 굳이 하는 것은 대통령실에 보낸 시그널"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0일 명 씨는 창원지검에서 조사받고 나온 뒤 "좋은 사람이 있으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고 대통령 부부도 사적인 대화가 있는 것이니 주변에 물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저는 어떤 공직이나 위치에 있어서 이를 망각하고 발언한 것이 아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고 공천 개입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명 씨는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김 전 의원의 세비 절반인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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