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생 챔피언' 김영원, PBA 입문 3년 만에 '최연소' 우승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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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김영원(17)이 프로당구 PBA 최연소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김영원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5' PBA 결승전서 오태준(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4-1(15-13, 15-5, 7-15, 15-12, 15-8)로 이겼다.
김영원은 2세트를 8이닝 만에 15-5로 가져가며 가뿐하게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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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2007년생 김영원(17)이 프로당구 PBA 최연소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김영원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5' PBA 결승전서 오태준(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4-1(15-13, 15-5, 7-15, 15-12, 15-8)로 이겼다.
이로써 김영원은 17세 23일의 나이로 우승, 프로당구 최연소 챔피언이자 10대 선수로는 최초의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앞서 2020-21시즌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서 LPBA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세운 20살 11개월 13일을 훌쩍 앞당긴 것이다.
김영원은 지난 2022-23시즌 챌린지투어(3부)를 통해 만 15세의 나이로 프로당구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로 승격한 김영원은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 두각을 나타냈다.
김영원은 드림투어 상위자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1부 투어에서도 틈틈이 경험을 쌓았다.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를 꺾는 등 32강까지 진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결국 김영원은 프로 3년차인 이번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1부 투어로 승격한 시즌 첫 대회(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부터 준우승을 차지한 김영원은 140일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우승 상금 1억 원을 거머쥐었다.
반면 오태준은 2022-23시즌 5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만에 첫 우승에 재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4강서 강적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잡은 김영원은 이날 첫 세트에 9-11까지 몰렸다. 하지만 15-13(8이닝)으로 뒤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영원은 2세트를 8이닝 만에 15-5로 가져가며 가뿐하게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김영원은 3세트를 오태준에게 7-15(6이닝)로 내줬다. 하지만 내리 4세트를 15-12(12이닝), 5세트를 15-8(8이닝)로 마무리, 큐를 들고 포효했다.
김영원은 우승 후 기자회견서 "첫 우승이라 아직도 얼떨떨하다. 개막전 결승에 올라서 준우승을 했는데, 당시 결승전 경험이 정말 큰 경험이 됐다. 다시 결승에 올라와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두 번째, 세 번째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 원)'은 64강에서 애버리지 4.091을 기록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수상했다.
PBA는 오는 19일부터 광명시민체육관서 팀리그 4라운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광명시 투어'를 개최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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