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랠리’서 소외된 韓증시, 저가 매수 반등 기대[오늘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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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한국증시가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12일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국내 양시장에 전일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 측면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에 진입하는 등 3분기에 비해 환율 레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 시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 진행 과정에서 주가가 부진했던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재차 높여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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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와 반대로 가는 한국 증시
“환율 등 감안해 부진했던 수출주 관심 가져야”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소외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한국증시가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12일 나왔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은 트럼프 2기 정책 불안감, 중국 경기 부양 실망감, 이수페타시스발 악재 등 대내외 요인으로 급락한 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랠리’ 속에 3대 주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4293.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상승한 6001.3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9298.76에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현재 미국 증시는 레벨 및 속도 부담이 누적됐음에도 트럼프 당선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중립 이상의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 소외 원인 중 하나였던 금융투자소득세의 폐지가 유력해졌음에도 반등 도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며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실망감과 특정 업종 내 유상증자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주가 및 거래대금 활성화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은 기대감에서 현실성 여부를 따지는 국면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10월 CPI 이벤트, 국내 이익 및 수출 모멘텀 둔화 등 여타 과제들은 계속 풀어나가야 하지만, 테슬라, 비트코인 등 대장 수혜주를 제외한 그외 트럼프 트레이드가 소강 되는 과정에서 대선 이슈가 만들어낸 국내 증시의 부정적인 분위기는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추가 부양책 실망감에 화장품과 비철금속 등 중국 관련주의 동반 약세가 나타났으나 급락은 다소 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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