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에 경신 또 경신…비트코인, 8만 8천 달러 돌파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 1401원 마감
[앵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8만 8천 달러, 우리 돈 1억 2천만 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암호화폐 수도'를 공언한 트럼프 2기를 앞두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원 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고 뉴욕증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는데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 테슬라도 초강세였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금융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다시 한번 급등해 오늘(12일) 새벽 8만 8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하루 전 8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8천 달러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규제 완화를 공언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의 기대를 전했습니다.
금융시장 전반에도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인 테슬라 주가도 트럼프 당선 이후 40%가 오르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뉴욕 3대 지수 모두 대선 다음 날부터 4거래일 연속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며 고공 행진 중입니다.
달러 강세도 계속되면서 원화 가치는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1,401원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종가가 1,400원을 웃돌며 마감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이후 2년 만에 처음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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