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200만원→ 부동산 거물… 김경식 "타워팰리스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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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경식이 부동산 거물로 등극한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 김경식과 이동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 속 신동엽은 "내가 진짜 내가 뭐라고 막 욕하면서 '제발 좀'이러니까 (김경식이) 어느 날 정신 차리고 청약을 들고 돈을 벌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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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 김경식과 이동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 속 신동엽은 "내가 진짜 내가 뭐라고 막 욕하면서 '제발 좀'이러니까 (김경식이) 어느 날 정신 차리고 청약을 들고 돈을 벌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식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통장 보니까 200만원이더라"며 "그때 내 나이가 30대 초반이었는데 가장이 됐고, 동엽이 말처럼 정신 차려야겠단 생각에 버는 돈을 모두 저축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진짜 웃긴 게 아파트를 계약했는데 그 당시 미분양이었다. 안 팔려서 '왜 또 그런 걸 계약했어. 나중에 가격도 오를만한 것 좀 하지 왜 안 팔리는 걸 골라서' (했는데) 미분양이 왜 된 줄 아냐. 국내 최초 주상복합이라 그렇다더라. 그게 타워팰리스였다. 경식이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한 거다. 동네 근처라서"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경식은 "아파트 분양사무소가 있으면 원래는 들어오시라 하고 선물 주고 하는데 난 들어가려는 마음도 없었다. 그냥 지나가는데 예약했냐더라. 이게 뭐지? 뭐 대단한 곳이길래 싶어서 그렇다 했더니 날 들여보내줬다. 갔더니 모델하우스였다"며 "그때 쯤에 우리집도 필요했고 아버지도 돌아가신데다가 어머니도 새집을 원해서 이렇게 된 거지"라고 밝혔다.
이호철은 "(신동엽이) 진작 알고 말렸으면 평생 원망했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그래서 결국에 잘 팔고 나왔다"고 안도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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