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LG엔솔, 유럽 규제 강화로 전기차 판매량 늘어날 것…목표가 상향 조정"

김종용 기자 2024. 11. 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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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유럽의 이산화탄소(CO2) 규제 강화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 조정에도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대규모 자본 지출(CAPEX)이 마무리되고 2025년 이후 판매 호조가 전망돼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장기적으로 OEM 내재화 및 중국 수출 증가는 리스크지만, 유럽 규제 강화와 저가 전기차 출시, ESS 확대 등으로 시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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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생산시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KB증권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유럽의 이산화탄소(CO2) 규제 강화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의 종가는 41만6000원이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 조정에도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대규모 자본 지출(CAPEX)이 마무리되고 2025년 이후 판매 호조가 전망돼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장기적으로 OEM 내재화 및 중국 수출 증가는 리스크지만, 유럽 규제 강화와 저가 전기차 출시, ESS 확대 등으로 시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수익성이 가장 큰 미국 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도 전기차 및 이차전지 판매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9000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기록했다. 전 연구원은 “AMPC(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77억원으로 회복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유럽과 인니 및 ESS 판매량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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