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자회사의 로봇개 '스팟' 트럼프 경호에 투입

김동필 기자 2024. 11. 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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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마러라고 사저를 순찰하는 로봇개 '스팟' (AFP=연합뉴스)]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로봇공학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개 '스팟'(Spot)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경호에 투입됐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8일 '트럼프, 마러라고를 순찰하는 로봇개로 순찰 강화' 제하 기사에서 스팟이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순찰하는 사진을 싣고, 로봇개로 트럼프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팟의 다리에는 "만지지 마시오"(DO NOT PET)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몸통 위에는 첨단 센서로 보이는 기계 장치가 붙어 있습니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과 정부 고위급 인사의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은 이 로봇개가 SS 소속이라고 확인했습니다.

SS 대변인은 뉴욕포스트에 "대통령 당선인 보호는 최우선 과제"라며 "구체적 기능을 밝힐 수 없지만 로봇개는 감시 기술과 SS 경호 작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첨단 센서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2차례 암살 위기를 겪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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