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당선 여파에 강세…다우 44,000선 첫 돌파 마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여파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크게 상승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 0.69% 오른 44,293.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가 44,000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 0.10% 오른 6,001.35를 기록했습니다.

마감 기준 첫 6,000선을 돌파했는데 장중 한때는 6,014.85까지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1.99포인트, 0.06% 오른 19,298.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2기 수혜주로 부상한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시티그룹·골드만삭스 모두 1∼2%대 상승했습니다.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 주가는 9.57% 급등했고, 대형주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8.96%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 투자 전략가는 "예상 밖 트럼프 완승은 랠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역사적으로 공화당이 돌풍을 일으킨 기간 공화당 대통령이 집권해 S&P 500지수가 연평균 13%에 가깝게 상승한 바 있다"고 AP통신에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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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