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4G 3승 1무인 맨유 레전드, '85년생' 새 감독에게 내쳐졌다..."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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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빼시죠".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의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3-0 완승을 거두면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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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방 빼시죠".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의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3-0 완승을 거두면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4경기서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 체제에서 4경기 3승 1무다. 4경기에서 11득점-3실점으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후임 루벤 아모림 감독의 부임을 덜게 됐다.
판니스텔로이의 맨유는 1일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5-2 승리, 첼시와의 EPL 10라운드 1-1 무승부, PAOK(그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0 완승, 레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서 3-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판니스텔로이 대행 체제에서 안정을 되찾았다. 앞서 공식전 8경기서 1승 5무 2패에 그쳤으나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반격에 나섰다. 여기에 판니스텔로이 감독 체제에서는 득점과 실점 모두 안정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후임 아모림 감독은 오는 11월 A매치 기간에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는 1985년생으로 2020-2021시즌과 2023-2024시즌 스포르팅의 포르투갈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1 완승을 거두면서 맨유 팬들을 설레게 했다.
판니스텔로이 감독 체제의 마지막 경기서 먼저 맨유는 전반 17분 브르누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서 전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추가골을 더하게 됐다. 여기에 교체 투입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3-0으로 완승을 거두게 됐다.
한편 판니스텔로이 감독 대행은 팀을 떠나면서 "팬들과 다시 연결되는 기분이었다. 맨유의 진정한 모습을 거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1월 A매치 기간 팀에 합류하는 아모림 감독은 오는 25일 입스위치 타운 원정을 통해 데뷔전을 가진다.
한편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판니스텔로이의 잔류 자체는 불투명하다. 원래는 남아서 아모림 감독을 보좌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 아모림 감독이 판니스텔로이의 잔류를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경기가 지고 나서 기자 회견서 맨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A매치 기간부터 맨유에 합류한다. 그는 "팀의 부상이나 특성에 따라 전술을 맞춰 지휘할 것이다. 그걸 보면서 플레이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판니스텔로이와 관계에 대해서 아모림 감독은 답했다. 그는 "클럽 레전드에 대해서는 내가 존경을 보여야 하는 것도 맞다"라면서 "바로 내일 그에게 전화를 걸어서 모든 것을 설명할 것이다. 기다려 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단 직후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의 기자 스티브 키는 "애시당초 아모림은 자신의 코칭 사단을 그대로 데리고 맨유로 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키는 "아모림은 판니스텔루이를 잔류시킬 마음이 전혀 없다. 애시당초 그는 자신에게 판니스텔루이가 어떤 이점을 제공할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라면서 "그는 아마 자신의 코칭 스태프 위주로 맨유를 개혁하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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