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진 손흥민…홍명보호 최상의 '2선 공격' 조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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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복귀하면서 홍명보호 2선 공격 조합도 다시 힘을 받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실제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에게 손흥민 부상 관리를 두고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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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배준호…독일파 정우영·이현주도 주목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복귀하면서 홍명보호 2선 공격 조합도 다시 힘을 받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에는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3차 예선 B조에서 3승 1무(승점 10)로 선두인 한국은 이번 중동 2연전을 모두 이겨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겠단 각오다.
홍명보에 가장 반가운 소식은 건강해서 돌아오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비록 토트넘의 1-2 패배를 막진 못했지만,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출격과 함께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9월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 10월에 치러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결장했다.
이후 공식전 4경기 만의 복귀전이었던 E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려하게 돌아왔지만, 경기 직후 다시 통증을 느껴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 맨체스터시티(맨시티)전 휴식 후 3경기 만이었던 10라운드 아스톤빌라전에 복귀해 도움을 기록했다.
빌라전에선 공격포인트를 올린 뒤 예상치 못한 교체에 당황한 듯 강한 불만을 표출했으나 경기 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55~60분 이상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며 계획된 교체였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어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UEL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왔으나 45분만 그라운드를 누볐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다행히 입스위치전을 통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발목을 잡았던 햄스트링 부상은 완전히 털어냈다.
물론 소속팀 경기 후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 누적 등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실제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에게 손흥민 부상 관리를 두고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 없이 10월 A매치 2연전을 치렀던 홍 감독에게도 캡틴의 복귀는 반갑다.
게다가 합류 직전 풀타임을 뛰며 부상 이슈에서도 조금은 자유로워졌다.
손흥민이 없을 때 홍 감독은 기존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과 함께 황희찬(울버햄튼)을 선발로 세웠다.
하지만 황희찬이 요르단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지고, 대체 카드였던 엄지성(스완지시티)까지 다치면서 신예 배준호(스토크시티)에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자리를 메웠던 배준호는 3차 예선 3, 4차전에서 연속 도움으로 홍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그러나 손흥민이 복귀하면서 홍명보호 2선은 다시 손흥민-이재성-이강인 조합이 가동될 가능성이 크다. 변수가 많은 중동 원정에선 경험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강인과 이재성은 대표팀 합류 직전 나란히 소속팀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도 좋다.
변수는 있다. 손흥민이 건강을 되찾았지만,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홍 감독이 선발보단 교체에 무게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이럴 경우 배준호와 함께 독일 무대에서 뛰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등의 깜짝 선발도 주목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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