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결혼 17년만 사별 아픔 딛고 복귀..“동정 어린 시선 힘들었다” 심경고백[Oh!쎈 이슈]

강서정 2024. 11. 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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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사강이 결혼 17년 만에 사별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 사강은 지난 9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을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 난 지금 그들과 함께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며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 모든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지고, 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한다"고 회사에 출근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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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사강이 결혼 17년 만에 사별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방송에 복귀했다. 

사강은 지난달 22일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를 통해 약 2년 만에 시청자들과 인사했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행복하고, 솔로라서 외로운, 매력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남편상 후 10개월여 만에 대중 앞에 나선 사강은 ‘솔로라서’에서 처음으로 심경 고백을 했다. 녹화 당시 사강은 사별 후 주변의 시선 때문에 더 힘들었다고. 

사강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씩씩하게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다”며 모처럼 방송에 출연한 근황을 밝혔다. 이어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0개월이다. 일련의 상황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라며 “원래 밝은 사람인데, (저를) 불쌍하게 보는 눈빛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딸을 학교에 데려다 준 후 회사로 향하던 사강은 차에서 쿨의 노래 ‘아로하’를 듣던 중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그런 사강의 모습에 함께 눈시울을 붉히고, 사강은 화면 속 자신의 모습에 쑥스러워하면서도 당시 울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밝힌다고.

사강은 지난 1월 9일 결혼 17년 만에 남편을 떠나보내야 했다. 두 딸을 낳고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남편과 사별하게 된 것. 

사강은 2007년 1월 3세 연상의 회사원 고 신세호 씨와 결혼했다. 중학교 때부터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온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0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강은 결혼 후 2012년 남편 내조와 육아를 위해 연예계 잠정은퇴를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2015년 한국에 돌아와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등에 남편, 자녀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오 마이 베이비’ 외에도 E채널 ‘별거가 별거냐’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으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도 출연해 남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사강은 남편에 대해 god, 박진영 등의 댄서 출신이라 밝히며, 남편에 대해 “흥부자”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덕분에 가족 행사에서도 분위기를 띄울 정도라고.

그리고 사강은 지난해 12월 30일에는 '2023 서울콘 APAN 스타어워즈'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사강은 변함없는 미모와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럽게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사강은 지난 9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을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 난 지금 그들과 함께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며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 모든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지고, 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한다”고 회사에 출근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별 후 가장으로서의 삶은 시작한 사강은 본업 복귀 소식도 알렸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연출 한상재, 강민구, 극본 엄성민)에 출연해 배우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다. 극 중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의 여동생인 강주현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점프엔터테인먼트 제공, SBS Plus·E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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