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약진…르노코리아, 반전 드라마 쓴다

안경무 기자 2024. 11.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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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르노)가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 계기를 마련에 성공했다.

신차 중형 스포츠 실용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내수 시장 불황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그동안 기아 쏘렌토와 싼타페가 사실상 독식해 왔던 중형 SUV 차급에서 뛰어난 상품성으로 소비자에게 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 내수 판매량 증가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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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그랑 콜레오스' 9~10월 잇단 선전
향후 판매 물량도 확보…계약대수 '2.7만대'
중형 SUV 시장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라
[서울=뉴시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2024.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르노코리아(르노)가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 계기를 마련에 성공했다.

신차 중형 스포츠 실용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내수 시장 불황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그동안 기아 쏘렌토와 싼타페가 사실상 독식해 왔던 중형 SUV 차급에서 뛰어난 상품성으로 소비자에게 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총 전년(5745대)보다 117% 증가한 1만2456대를 팔았다.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으나, 내수 판매량 증가폭(340.7%)이 더 돋보였다. 이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 내수 판매량 증가에서 출발한다.

올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출고되기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는 9월 3900대가 팔린 데 이어 지난달에도 5385대가 팔렸다. 그랑 콜레오스는 두 달간 국내에서 9930대가 팔렸는데, 이는 르노 올해 국내 전체 판매량(2만5437대)의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향후 판매 전망도 밝다. 지난달 말 기준 그랑 콜레오스 누적 계약 대수는 2만7000대를 넘어섰다.
[서울=뉴시스]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모델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2024.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뛰어난 주행 성능과 특유의 실용성 매력적

업계는 그랑 콜레오스의 뛰어난 상품성이 인기 원인이라고 본다.

먼저 탁월한 주행 성능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에 탑재한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는 듀얼 모터 시스템에 3단 기어 및 컨트롤러가 내재된 인버터를 결합한 일체형 구조로 경쟁 모델 대비 100㎏ 가까운 경량화를 구현했다. 이는 100㎾에 달하는 출력을 가진 구동 전기 모터와 함께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을 가능하게 해준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적합한 3단 변속 기어도 르노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의 부드러운 주행에 제 역할을 한다.

변속 횟수가 적은 3단 변속 기어는 전기 모터와 여러 조합을 통해 변속 시 차량의 소음과 진동, 충격을 줄였고,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특유의 실용성도 그랑 콜레오스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그랑 콜레오스는 길이 4780㎜, 폭 1880㎜, 높이 1680㎜의 큰 차체에 더해 2820㎜ 휠베이스를 갖춰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은 320㎜의 무릎 공간을 제공하며, 폴딩이 가능해 가솔린 모델 기준 트렁크 공간이 최대 2034리터에 달한다.

[서울=뉴시스]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모델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2024.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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