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여제 중동 연주…“K클래식 저력 과시”
[앵커]
바이올린의 여제로 불리는 사라 장, 장영주 씨가 중동의 사막 도시에서 한국의 교향악단과 협연 공연을 가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울려 퍼진 K 클래식의 선율에 관객들은 찬사를 보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올린 활 끝에서 시작된 섬세한 선율이 무대를 휘감습니다.
시벨리우스가 그린 자연의 장대함, 인간의 깊은 내면을 사라 장 특유의 카리스마로 표현했습니다.
바이올린 여제, 사라 장이 이끄는 음악 여행에 관객들은 마냥 빠져들었습니다.
[압둘라 지즈 : "사라 장의 연주에 감동했습니다. 음악과 리듬에 완전히 몰입했습니다."]
[알리 알하세미 : "교향악단 연주가 조화로웠고, 바이올린 연주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세계적인 한국계 연주자 사라 장은,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토후국 중 한 곳인 아부다비가 직접 초대해 음악 축제 무대에 섰습니다.
[사라 장/바이올리니스트 : "아부다비 같이 정말 신기하고 다른 도시에 와서 연주하게 돼서 참 즐거웠어요."]
2년 만에 해외 공연에 나선 서울시향은 수준 높은 연주로 K 클래식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정재왈/서울시향 대표 : "미래가 촉망된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저희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세계 무대에 알리겠습니다."]
서양음악의 불모지에서 벗어나 중동의 문화허브를 꿈꾸는 아부다비는 해마다 세계적인 연주단을 초청해 아부다비 클래식스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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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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