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출범 “연말까지 성과 목표”…민주당 참여는 언제?
[앵커]
의료 개혁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의 해법을 찾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제안 두 달여 만에 출범했습니다.
연말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정했는데 첫 회의에 불참한 야당과 전공의 단체의 향후 참여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의정 파이팅!!"]
여당과 정부, 의료계 인사들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의대 증원과 의료 공백, 의정 갈등 해소 문제 등을 논의하는 첫 회의.
여당의 한동훈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일단 출범하게 된 여야의정 협의체에 힘을 강하게 실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총리께서 직접 참여하셔서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협의체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입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4자 협의체를 먼저 제안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조속한 참여를 촉구했고, 한덕수 총리는 아직 부정적 입장인 전공의 단체 등의 협의체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의료 개혁은 정부 혼자서 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협의체는 같은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간 다른 생각을 좁혀 가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1시간쯤 진행된 회의에서 협의체는 연말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매주 두 차례 만나 의료계가 요구한 사직 전공의 복귀 방안 등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의료계는 첫 회의에서 내년도 의대 정원에 우려를 표했는데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회의에 불참한 민주당은 전공의 단체 참여와 내년도 의대 정원 논의 없이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협의체 합류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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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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