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정 2연전 앞둔 한국…유럽파들 펄펄 날자 ‘방긋’

강동훈 2024. 11. 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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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까다로운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지만, 소집 직전 핵심 전력인 유럽파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펄펄 날자 기대감을 높였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경기력과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까다로운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지만, 한국은 핵심 전력인 유럽파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 있어 분위기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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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까다로운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지만, 소집 직전 핵심 전력인 유럽파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펄펄 날자 기대감을 높였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경기력과 컨디션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쿠웨이트(14일·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와 팔레스타인(19일·암만 국제경기장)으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6차전을 치른다. B조 1위(3승1무·승점 10)에 올라 있는 한국은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는다.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은 상대적으로 약체지만, 한국은 중동 원정에서 항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홍 감독도 “이번 2연전 상대의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경계하면서 “중요한 경기인 만큼 반드시 결과를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까다로운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지만, 한국은 핵심 전력인 유럽파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 있어 분위기가 밝다. 우선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이강인은 멀티골을 뽑아내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핵심 자원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꾸준히 안정적인 수비력을 유지 중이다. 이번 시즌 개막 이래 전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는 터라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하지만, 김민재는 매 경기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철기둥’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를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다 손흥민까지 가세했다. 지난 9월 말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지난달 소집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은 앞서 3일 부상에서 돌아온 후 출전 시간을 점차 늘리더니 경기력과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위협적인 기회를 잇달아 만들며 활약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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