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Car야] 폭스바겐그룹 전동화 전략 차질…벤틀리, 전기차 출시 1년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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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가 2026년 첫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
다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영향 탓인지 벤틀리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는 1년 미뤄진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벤틀리는 2035년부터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판매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공개될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차는 세계 최초 진정한 '럭셔리 도심형 스포츠실용차(SUV)'를 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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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가 2026년 첫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달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이같은 계획이 담긴 전략 로드맵 '비욘드100+'를 지난 7일(현지시간) 선포했다.
비욘드100+는 앞서 벤틀리가 발표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리더십 비전의 후속 확장 전략이다. 벤틀리는 2030년 완전 탄소중립을 목표로 10년간 25억파운드를 투자하겠다고 지난 2020년 밝힌 바 있다. 이 일환으로 첫 번째 순수 전기차를 오는 2025년 출시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영향 탓인지 벤틀리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는 1년 미뤄진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벤틀리의 최종 전동화 계획도 결국 2030년에서 2035년으로 5년 연기됐다.
벤틀리의 모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전환에 뒤처지며 중국 등 글로벌에서 판매량 하락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비용 절감을 이유로 폭스바겐은 독일 공장 폐쇄와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고급 브랜드 아우디도 전기차 Q8 e-트론 부진에 브뤼셀 공장의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벤틀리는 2035년부터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판매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부터 10년간 매년 새로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또는 순수 전기차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6년 공개될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차는 세계 최초 진정한 '럭셔리 도심형 스포츠실용차(SUV)'를 표방한다. 첫 순수 전기 벤틀리 SUV의 개발, 디자인 및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본사에서 이뤄진다.
또 벤틀리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지속 소개하며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향한 로드맵을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벤틀리의 상징적인 W12 엔진 단종과 함께 올해 4세대로 거듭난 컨티넨탈 GT·GTC와 플라잉스퍼는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독점 제공하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그랜드 투어러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벤틀리의 유서 깊은 영국 크루 공장을 차세대 제품에 맞춰 재정비하는 것 또한 비욘드100+ 전략의 일환이다. 벤틀리는 크루 공장이 탄소 중립 인증을 통해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으며, 전동화 미래 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드림 팩토리'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비욘드100+ 전략에 따라 벤틀리 역사상 가장 많은 자체 자금이 공장 리노베이션에 투입되며, 새로운 최첨단 디자인 센터와 페인트 샵 및 전기차 조립 라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크루 공장은 디지털화되고 유연하며 고부가가치 제조 운영이 가능한 전동화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벤틀리 회장 겸 CEO는 "비욘드100 전략 선포 4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벤틀리는 미래를 위한 본격적인 혁신을 시작하기에 앞서 오늘날의 시장 환경 변화에 적응 중"이라며 "새로운 비욘드100+ 전략은 2035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달성하고, 지난 100년에 이어 앞으로도 가장 비범한 럭셔리 카를 만드는 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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