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명태균, 윤에게 ‘지켜달라’ 시그널 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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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로 꼽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주말 검찰 조사를 받으며 공천 개입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한 명태균 씨를 두고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권 사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끝까지 지켜달라'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찰 조사 후) 조용히 그냥 가도 되는 건데, 그 정도로 (언론 브리핑을) 한 것은 대통령실에 보내는 시그널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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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로 꼽히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주말 검찰 조사를 받으며 공천 개입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한 명태균 씨를 두고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권 사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끝까지 지켜달라’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찰 조사 후) 조용히 그냥 가도 되는 건데, 그 정도로 (언론 브리핑을) 한 것은 대통령실에 보내는 시그널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명 씨는 지난 10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후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기자들과 설전을 벌이며 "누구나 (대통령에게) 사람을 추천할 수는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의 녹취에 대해서는 "너스레를 떤 것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의원은 "명 씨가 증거 인멸을 버젓이 하고 있는데, 검찰은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며 "검찰이 명 씨의 휴대폰을 제대로 압수조차 하지 않았고, 이후 발견된 휴대폰은 ‘깡통폰’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앞서 명 씨가) 하드디스크를 폐기하라고 강혜경 씨에게 얘기했던 녹취가 이미 나와 있는데, 명 씨를 아직까지 구속하지 않았다는 건 검찰에게 수사 의지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9일 열린 민주당의 두 번째 장외집회에 대해 장 의원은 "윤석열 정권에만 빌붙어 있지 말고 시청 앞 광장을 열어야 된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압박했다. 시민들의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가 서울시의 장소 제한으로 방해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장 의원은 "여러 시민의 목소리가 있고, 저도 엊그제 집회를 나가봐도 너무 지금 집회 장소를 제한하고 있어서 민주노총 집회든 저희(민주당) 집회든 여러 시민단체 집회가 뒤엉키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광화문 광장, 서울역 광장, 시청 앞 광장 등 다양하게 집회 장소가 분산됐는데, 지금은 유독 서울역 광장만 허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집회들의 특성을 보면 (경찰이) 광화문과 서울역 광장이 꽉 차서 촛불로 정말 불야성을 이루는 사진이 안 찍히도록 노력하는 게 너무 보인다"며 "서울역부터 광화문 광장까지 만약 차량 통제를 했다면 아마 그 구간은 시민들의 촛불로 가득 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9일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서울 세종대로에서 개최했다. 지난 2일 서울역 인근에서 주최 이후 두 번째다. 첫 집회에서 민주당은 시민 약 30만 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비공식 추산치는 1만7000여 명이었다. 9일 집회 참여 인원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20만 명이라고 추산했으나 경찰은 1만5000명이라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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