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이승기 전략 덕 군인팀 1승, 탈락 국대팀 용병 귀환 (생존왕)[어제TV]

탈락한 국가대표팀이 용병으로 돌아왔고, 브레인 이승기의 전략 덕분에 군인팀이 첫 승리를 거뒀다.

11월 11일 방송된 TV CHOSUN 서바이벌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는 2라운드 폐리조트 생존이 펼쳐졌다.

2라운드에서는 생존한 정글팀(김병만, 정지현, 김동준), 군인팀(이승기, 강민호, 아모띠), 피지컬팀(추성훈, 김동현, 박하얀)이 폐리조트에 자리를 잡은 가운데 탈락한 국가대표팀(정대세, 박태환, 김민지)이 용병으로 돌아왔다.

사전게임을 통해 용병들이 세 팀에 각각 영입돼 2라운드 생존 대결을 치르게 되는 상황. 김병만은 “반가웠다. 속으로 미안한 감정도 있었다”며 국대팀 용병을 반겼다. 김동현도 “바다에 와서 태환이 수영은 봐야 하지 않나 했는데 너무 기뻤다”고 했다. 이승기가 “이긴 사람이 순차적으로 뽑아가는 거냐”고 말하자 김동현은 “이긴 사람이 박태환을 데려가겠지. 바다인데”라고 응수했다.

용병이 걸린 사전대결은 새총 게임. 사격이 뛰어난 HID 강민호가 1등을 하리라 예측됐지만 추성훈이 가장 먼저 정중앙 10점을 냈고 “우리 나이 때는 이걸 많이 했다”며 새총이 익숙하다 말했다. 2등은 김동준, 강민호가 3등을 하며 피지컬팀, 정글팀, 군인팀 순서로 용병을 뽑았다. 추성훈은 박태환을 선택했고, 김병만이 김민지를, 이승기가 정대세를 택하며 새로운 팀이 완성됐다.

2라운드 첫 게임은 심해 수식 사냥으로 세 마리 해산물을 잡아 무게를 사칙연산 가장 높은 숫자를 만드는 팀이 승리. 먼저 사칙연산 기호 획득을 위한 새총 대결이 펼쳐졌다. 모두가 더하기, 곱하기만을 노리며 빼기, 나누기는 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달인 김병만이 2연속 곱하기를 명중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강민호가 2연속 나누기를 명중하자 다른 팀들이 의아해 했다. 이는 이승기의 전략. 이승기는 수식이 kg으로 계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1보다 낮은 수로 나누면 수가 더 커진다는 데 집중 나누기만 노렸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김동현이 추성훈에게 곱하기와 나누기를 명중시키라 조언했고, 추성훈은 곱하기와 나누기를 획득했다.

정글팀은 곱하기만 2개이기 때문에 무조건 1kg가 넘는 큰 해산물을 잡아야 했다. 김병만과 김동준이 심해로 들어가 무게가 나가는 해산물만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 김동준은 김병만을 따라다니느라 체력 소모가 심했다.

군인팀은 나누기만 2개이기 때문에 작은 것 2마리, 큰 것 1마리를 노렸다. HID 강민호는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고 “저는 잠수가 직업인 사람이다. 바다에서 군 생활을 했기 때문에 수영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게와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 감탄을 자아냈다. 아모띠가 복어를 잡자 정대세가 “10kg은 된다”고 환호했다.

1시간 사냥 끝에 다양한 해산물을 얻은 정글팀은 게임 결과 0.72를 기록했다. 무거운 해산물을 잡지 못했기 때문. 피지컬팀은 0.35가 나왔고, 군인팀은 복어 덕분에 131.25가 나오며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했다.

김병만은 “복어에 물 채워서 왔네. 이건 안 되지”라며 항의했고 이승기는 “저희가 물을 먹이지는 않았다”고 받았다. 복어가 물을 뱉어내며 무게가 반으로 줄었지만 군인팀의 최종 점수는 67.5로 그래도 1위를 차지했다. 군인팀이 첫 승리.

이승기는 “전략 전술로 1등을 해서 뿌듯했다. 전술과 전략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줘 뿌듯했다”며 “군인팀이 대세가 오면서 대세의 기운을 받았다”고 용병 정대세와 기쁨을 나눴다. (사진=TV CHOSUN ‘생존왕 : 부족전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