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광화문 15분 시대’로… 2025년 드론택시가 한강 누빈다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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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가 서울 상공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2030년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상용화를 목표로 2025년 상반기 여의도와 한강을 중심으로 본격 실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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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상용화 목표 점진적 추진
킨텍스∼여의도 등 2개 구간 운행
‘연간 2조2000억’ 경제 효과 기대
내년부터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가 서울 상공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2030년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상용화를 목표로 2025년 상반기 여의도와 한강을 중심으로 본격 실증에 나선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UAM 운항 필수 시설인 정류장 ‘버티포트’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교통 연계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범·초기 단계 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여의도, 수서, 잠실, 김포공항 4곳에 UAM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 시는 개발 계획과 연계 교통 체계 등을 고려해 부지 약 500곳을 검토한 후에 정거장 부지 30여곳을 우선 선정했다.
수도권 내 통행시간이 이처럼 획기적으로 절감돼 연간 약 2조2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수도권 운송시장 규모 확대로 연간 약 4조원, 서울시내 버티포트 구축으로 약 1조2000억원 등 수조원대 파급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도심항공교통을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부터 결제, 경로 안내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모빌리티서비스인 ‘MaaS’를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2040년 UAM 네트워크 완성을 목표로 민·관·학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오 시장은 “서울형 UAM 미래 비전을 통해 도심 이동의 자유가 현실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이 세계적인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와 육군이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모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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