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바꿨어야 했나..."넌 너무 이기적이야!" 감독의 이례적 저격→결정적 찬스 미스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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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강력히 비판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마요르카전에서 나온 득점 찬스 과정에서 로드리고 리켈메의 선택이 올바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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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선수를 강력히 비판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마요르카전에서 나온 득점 찬스 과정에서 로드리고 리켈메의 선택이 올바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1일 스페인 에스타디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마요르카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받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지만, 마요르카를 완벽히 제압하지 못했다. 후반 16분에 나온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제골을 힘겹게 지킬 수밖에 없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추가 골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역습 상황을 맞이했고, 이 과정에서 리켈메가 볼을 잡았다. 그런데 리켈메는 골문 앞에 홀로 있던 앙헬 코레아에게 볼을 내주는 것이 아닌, 직접 슈팅을 선택했다. 이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찬스를 어이없게 놓친 것에 대해 분노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시메오네 감독도 폭발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기적일 필요는 없다. 팀 동료를 생각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며, 리켈메는 슈팅을 선택했지만 올바른 판단은 아니었다”며 “리켈메는 더 좋은 위치에 있던 동료에게 볼을 넘겼어야 했다. 때로는 이러한 결정이 댓가를 치러야 할 때가 있다”라며 리켈메를 비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스 출신인 리켈메는 2019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성장을 위해 AFC본머스와 미란데스, 지로나 등으로 임대를 다녀온 뒤 2023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군 멤버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총 47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선발 대신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가 없다. 그러던 중, 이기적인 판단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이다. 시메오네 감독 입장에선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최근 그의 부진이 계속되자, 과거에 불거졌던 이강인과 트레이드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작년 여름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하지만 PSG 입단 직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요르카 내부 소식에 정통한 토메우 마우라 기자는 작년 여름 한 방송에 출연해 “원래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합류하기로 되어 있었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영입하는 대신, 마요르카에 1,000만 유로(약 147억 원)와 리켈메를 내주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갑자기 파리 생제르맹(PSG)이 나타나 선수를 하이재킹했다"라고 전했던 바가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 입장에선 성사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법도 했다. 그리고 리켈메의 부진이 계속되자, 다시 한번 이강인과 트레이드설을 떠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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