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도, 개미도 등 돌린 코스피…'트럼프 패닉'에 '국장 이탈' 가속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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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를 앞두고 외국인도, 국내 투자자들도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에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2기'로 미국 증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미국 주식으로의 이탈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은 꾸준히 미국 주식으로 유출되는 흐름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미국 주식이 강세일 거란 전망에, 당분간 국내증시 자금 이탈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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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1000억달러 돌파…'트럼프 시대' 美 증시 수익률 기대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트럼프 2기'를 앞두고 외국인도, 국내 투자자들도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에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2기'로 미국 증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미국 주식으로의 이탈 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총 3조 1361억 원어치를 팔았다. 대통령 당선 직전을 앞두고는 11월 4일과 7일을 제외하고는 전부 순매도였다.
외국인들은 지난 8월부터 11주 연속 코스피를 팔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0월 4조 2160억 원 △9월 7조 9050억 원 △8월 2조 1810억 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대선을 전후로 국장을 떠나가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도 지난 8일 기준 49조 9022억 원을 기록하며 50조 원을 밑돌았다. 지난달 30일 49조 5973억 원을 기록하며 약 9개월 만에 50조 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벌써 세번째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당시 59조 4876원까지 터치한 뒤, 계속해서 하향세를 보여왔다. 코스피가 8월 조정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2500~2600선에 머물면서 국내 투자자 자금도 계속해서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은 꾸준히 미국 주식으로 유출되는 흐름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를 보면 금융투자업자 및 고객(개인·법인) 등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7일(결제일 기준) 1013억 6571만 달러(약 141조 4000억 원)로,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연초 673억 6297만 달러(약 93조 9373억 원)에서 약 50% 급증한 것이다.
이들이 미국 주식으로 떠나는 것은 국내주식과 달리 미국 주식시장이 우상향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미국 주식이 강세일 거란 전망에, 당분간 국내증시 자금 이탈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 주식 관련 상품은 국내 주식과 대조적으로 계속 우상향해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북미주식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1개월 동안 6.26%의 수익률을 냈으며, 3개월간 수익률은 15.27%에 달했다. 반면 국내주식 전체펀드 설정액은 같은 기간 수익률은 각각 -3.66%, -1.54%에 그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채권, 외환, 상품 등 금융시장은 트럼프 2기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트럼프 정책 기조가 자국 우선주의에 있다 보니 향후 미국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강해졌다"고 했다.
이어 "한국증시는 금융시장 전반의 움직임과 각국 경제 흐름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돈의 흐름에 집중해야 하고, 해외 유동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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