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올해 수능날도 항공기 이착륙 통제…"주변 소음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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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올해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교통·소음 대책을 마련했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2025학년도 수능시험(14일)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교통 소통 원활화,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수능 응시 장병 휴가 보장 등을 적극 협조해 달라"라고 각급 부대에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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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올해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교통·소음 대책을 마련했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2025학년도 수능시험(14일)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교통 소통 원활화,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수능 응시 장병 휴가 보장 등을 적극 협조해 달라"라고 각급 부대에 전파했다.
이에 각 부대에선 수능시험 당일 소음·통제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수능 영어 듣기평가 시험이 진행되는 14일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 실제 상황과 비상착륙, 인명구조 등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곤 각 부대의 항공기·헬기 이착륙을 통제한다.
우리 군은 해당 시간대에 예정돼 있던 공중전력 이착륙 시간은 조정하기로 했다.
듣기평가 시간에는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나 열차 등도 서행하고 경적을 자제하게 된다. 정부와 지자체 등은 시험장 주변 행사장과 공사장에서도 생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또 수능시험 당일 원활한 교통 흐름을 돕기 위해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오전 8시 10분 수험생 입실 시간까지 시험장 주변 군 차량·장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도 수험생들에게 방해가 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주한미군과도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능은 14일 오전 8시 40분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고등학교 등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일반 수험생은 당일 오후 5시 45분, 가장 늦게 끝나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오후 9시 48분 끝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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