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도 양성평등 문화 조성돼야"…여가부 전북 양성평등센터 방문

전국 6개 지역서 운영 중인 양성평등센터
어두운 골목길 범죄 예방 위해 비상벨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9월2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맞아 열린 '안전서울 로그인-클릭'을 찾은 시민들이 안전과 양성평등 관련 전시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4.09.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 관련 사업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지역 현장을 찾는다.

여가부는 12일 최은주 여성정책국장이 전북특별자치도 양성평등센터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전북·전남 지역 청년 공감·소통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여가부의 지역 양성평등센터는 양성평등 관점에서 지역 정책을 개선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양성평등 교육 및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마련됐다. 2019년부터 경북, 인천, 전남 등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이날 여가부가 방문한 전북센터는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어두운 골목길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벨 설치가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하고 안전 시설물 작동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1:1로 결혼이민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등 양성평등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전라남도 센터는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재직 중인 임원, 중간관리자, 청년 사원 등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청년이 거주하는 지역의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방문해 아동 및 노인 돌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기관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여가부는 지역 청년 등과 함께 일생활 균형 여건과 일자리 지원 방안 등을 논한다.

특히 결혼 등으로 타 지역에서 이주해 온 청년의 경력단절 경험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최은주 국장은 "청년이 지역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지원과 함께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 등을 확대하고 지역 양성평등센터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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