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점령 대가 치르도록 해야"

정구희 기자 2024. 11. 1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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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고 튀르키예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연맹(AL)·이슬람협력기구(OIC) 공동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네타냐후 행정부가 팔레스타인 땅을 점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학살을 자행해 이제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5만 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70%가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은 인도적 구호품이 가자에 도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구호품이 이집트에 수개월째 묶여 있다"며 "서방 몇 나라가 이스라엘에 온갖 지원을 주는 가운데 이슬람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지원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기한 소송에 가능한 한 많은 국가가 동참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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