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 사건 트라우마 주병진 “검증된 사람만 만나” 결혼 두려움 고백 (이젠 사랑)[어제TV]

하지원 2024. 11. 1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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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이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11월 1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의 첫 맞선 상대 최지인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어 주병진은 "결혼해서 헤어지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 거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때가 안 됐기 때문에 '안돼' 그러면서 깼나? 원인은 자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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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주병진이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11월 1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의 첫 맞선 상대 최지인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주병진은 결혼이 두렵다며 "어느 날 꿈을 꾸다가 결혼식 날 신랑 신부 입장을 하는데 '어? 나 결혼하면 안 되는데' 하고 깬 적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병진은 "결혼해서 헤어지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 거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때가 안 됐기 때문에 '안돼' 그러면서 깼나? 원인은 자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럼 여기 왜 나왔냐"는 질문에 주병진은 "사랑이 시작되는 건 젊었을 땐 많이 시도를 한다. 혈기 왕성하니까. 일단 감정이 쉽게 생겨나면 그 순간부터 열과 성의를 다해 올인해서 달린다. 달리는 속도만큼 금방 식는다"라는 답변으로 최지인을 답답하게 했다.

주병진은 "되게 잘생기셨다"는 최지인의 플러팅에 "안 늙은 척하려고 염색도 하고 이것저것 변장 기법에 대해서 많이 연구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 생각은 있으신 거네요"라는 말에 주병진은 생각에 잠겼다. 주병진은 "내가 남한테 나도 모르게 상처 준 순간도 있었겠지만 나는 진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사람이 두렵다. 인연을 안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주병진은 검증된 사람들만 만난다며 "내 안에 들어와서 그 사람의 실수도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가까워진 사람들. 누가 조언하는데 어느 정도 세상을 살고 나면 정말 믿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고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만 관리해도 벅차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주병진은 지난 2000년 일명 '꽃뱀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주병진은 3년 만에 무죄 취지의 공소 기각 판결을 누명을 벗었지만 그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었다. 주병진은 한 방송에서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여도 트라우마로 남아서 아직도 나를 괴롭히고 있다"라고 힘든 심경을 표한 바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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