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식비 600원"… 돈 아끼려 돼지 사료 먹는 여성

중국 여성이 식비를 아끼기 위해 돼지 사료를 먹는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각) 홍콩 언론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한 돼지 사료를 먹는 중국 수공예가 콩위펑. /사진=SCMP 갈무리

한 중국 여성이 식비를 아끼기 위해 돼지 사료를 먹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언론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에서 유명한 수공예 전문가인 콩위펑은 최근 식비를 아끼기 위해 돼지 사료를 먹는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콩위펑은 "돼지 사료를 먹으면 하루에 식비로 3위안(약 600원)밖에 들지 않는다"며 "돼지 사료는 대두, 땅콩, 참깨, 옥수수 등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라고 주장했다.

콩위펑은 영상에서 돼지사료로 보이는 것을 먹으며 "너무 짜요. 약간 신맛도 있습니다. 물을 더 마셔야겠네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돼지 사료와 물만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이 식단을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MP는 돼지 사료 회사 직원이 해당 영상과 관련해 "돼지 사료가 인간의 몸에 해롭지는 않지만 사람이 소화하기 매우 힘들다"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돼지사료를 왜 먹나" "너무 기괴한 것 같다" "제정신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