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지휘봉 내려놓나…"그렇게 우울해 보이는 모습 처음" 동료 감독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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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핫스퍼 감독의 우울한 모습에 앨런 파듀(63) 감독이 진심 어린 걱정을 전했다.
토트넘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파듀는 "그의 인터뷰를 봤다. 초췌해 보였다"며 "나는 포스테코글루가 그렇게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시즌이 11경기밖에 지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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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핫스퍼 감독의 우울한 모습에 앨런 파듀(63) 감독이 진심 어린 걱정을 전했다.
토트넘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무엇보다 입스위치는 시즌 개막 이래 10경기째 승리가 없는 팀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90분 내내 입스위치에 끌려다니며 고전했고, 전반에만 사미 스모딕스와 리암 델랍에게 연이어 실점했다. 후반 중반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동점골은 경기를 뒤집기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입스위치는 승격 후 첫 1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고, 이번 경기를 잡았다면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의 고삐를 당길 수 있었던 토트넘은 5승 1무 5패 승점 16점에 그치며 10위로 추락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장에서 일부 팬과 대치하는듯한 장면을 연출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믿기지 않는 패배에 여론은 여느 때보다 험악한 모양새다.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포스테코글루 퇴진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년 통틀어 최악의 홈경기", "포스테코글루는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감독" 등 비난이 쏟아져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역시 실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했고, "패배는 나의 탓이다. 선수들의 일관된 경기력을 끌어내지 못한 것에 책임이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창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과정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등을 이끈 것으로 유명한 파듀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한 방송에 출연해 포스테코글루를 위로했다. 파듀는 "그의 인터뷰를 봤다. 초췌해 보였다"며 "나는 포스테코글루가 그렇게 우울해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시즌이 11경기밖에 지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으로서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 무너지는 것은 팬들에게 줘야 할 선물과는 거리가 멀다. '좋은 하루를 보내지 못했고, 문제가 있었으며 다음 주에 반등할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며 "통계를 보면 토트넘은 매우 평범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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