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의대증원에 역대 최다 N수생…변별력 확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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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지는 수능으로, 졸업생 등 N수생 유입이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이 변수로 꼽히면서 상위권 변별을 위한 출제당국의 부담도 배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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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컨디션 관리 집중·수능 유의사항 숙지해야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지는 수능으로, 졸업생 등 N수생 유입이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이 변수로 꼽히면서 상위권 변별을 위한 출제당국의 부담도 배가되고 있다.
1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 지원한 N수생은 16만 1784명으로, 2004년(18만 4317명) 이후 21년 만에 역대 최대다.
수능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 총 52만 2670명 가운데 N수생은 31.0% 규모로, 이 중 반수생이 9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입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의대 증원 후 치러지는 첫 시험이라는 점과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2년차라는 점, 또 무전공(자율전공) 선발 확대 등 다양한 입시 변수 상황 속에서 출제본부 역시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해 수능 난도 조절에 특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출제본부는 올해는 시중에 출판된 문제집뿐 아니라 사교육업체의 사설 모의고사를 입수해 유사 문항이 출제되지 않도록 대비했다.
수능 이후 입시업체의 사설 모의고사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 이의신청 때 이를 검토하는 절차와 조치 방안도 마련했다.
평가원은 수능 출제과정과 관련해 출제위원의 사전 검증과 사후 관리를 체계화, 수능 출제본부에 입소한 이후에도 사교육업체의 모의고사를 입수해 출제 중인 수능 문항과 유사성 등을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3일 실시되는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 사항 등을 숙지해야 한다.
휴대전화 등 반입 금지 물품과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 위치도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수능에 앞서 수험생들에게 수면·컨디션을 관리하고 문제 풀이와 마킹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일과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하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수능이 다가올수록 주변의 말에 흔들리기 쉬우나 빠르게 성적을 올린다는 여러 방법에 일일이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1교시 국어시험은 수능의 전반적 흐름을 결정할 수 있어 전략을 더욱 꼼꼼히 구성해야 한다. 임성로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에는 킬러 문제가 시험 초반부터 나오는 경우도 있다"며 "돌발적인 문항들이 앞에 나올 때를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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