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러시아 드론 2대 영공 침범”…러시아 “근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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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가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을 주장하며 러시아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미하이 폽쇼이 몰도바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10일 엑스에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교란하는 러시아의 드론 두 대가 오늘 몰도바에 추락했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드론이 영공을 침범하고 몰도바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했다고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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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가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을 주장하며 러시아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미하이 폽쇼이 몰도바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10일 엑스에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교란하는 러시아의 드론 두 대가 오늘 몰도바에 추락했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드론이 영공을 침범하고 몰도바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했다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1일 성명에서 “몰도바의 반러시아적 공격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몰도바에서 러시아 드론이 발견됐다는 주장은 근거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특별군사작전’ 동안 몰도바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들에서 드론을 운항하지 않았고 비행경로를 정하지도 않았음을 재강조한다”며 “우크라이나 군사 목표물과 인프라만 우리의 적법한 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전날에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시도한 날 몰도바에 드론이 추락했다는 발표가 나온 점에 주목한다며, 몰도바에서 말한 드론은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 드론이라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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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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