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2기 부비서실장에 밀러…대규모 불법이민 추방계획 설계”

이정민 2024. 11. 1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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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책 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겸 연설담당관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새 정부의 국경 담당 '차르'를 맡을 인물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임명하는 등 이민 관련 인선을 잇달아 발표하며 이민 문제를 우선 정책 과제로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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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책 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겸 연설담당관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수일 내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강경한 국경 이민 정책을 주도한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른바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공약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러 전 담당관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불법 이민 추방자 수를 현재의 10배 이상인 연 100만 명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새 정부의 국경 담당 '차르'를 맡을 인물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을 임명하는 등 이민 관련 인선을 잇달아 발표하며 이민 문제를 우선 정책 과제로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국경 담당 차르'를 맡게 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은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이른바 '사상 최대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은 공공 안전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우선순위로 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먼 전 직무대행은 현지 시간 11일 미국 폭스 방송에 출연해 마약 카르텔과 성적 인신매매 등을 거론하며 "이민자들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을 초래한다"며 근무 현장에 대한 단속 작전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2021년 근로 현장을 급습해 불법 이민자를 대규모로 단속하는 것을 중단시켰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공약하고, 이를 위해 1798년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Alien Enemies Act)을 발동해 불법 외국인 갱단 추적과 추방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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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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