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 훈련만큼 중요한 회복…최상 컨디션 위해 휴일 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가 열리는 대만에 도착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11일로 입성 나흘째를 맞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강훈련으로 대회를 준비하기보다 첫 경기인 13일 대만전에 맞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은 '덕장' 류중일 감독의 배려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한다.
11일 꿀맛 같은 휴식일을 보내는 대표팀은 12일 처음으로 대만 타이베이돔을 찾아 2시간 동안 공식 훈련을 소화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강훈련으로 대회를 준비하기보다 첫 경기인 13일 대만전에 맞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류 감독은 일정이 없는 11일에 별도로 훈련하는 대신 선수단 전체에 휴식을 줬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감독님이 원하면 얼마든지 훈련지를 배정할 수 있었지만, 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셨다"고 전했다.
류 감독도 "11일에 훈련할 수도 있었지만, 이날이 아니면 쉴 시간이 없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컨디션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휴식일을 준 배경을 설명했다.
숙소에만 있으면 오히려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크게 무리하지 않는다면 가벼운 외출을 막지 않는 분위기다.
대표팀 코치들 역시 최대한 밝은 분위기에서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배려한다.
류지현 수석 코치는 훈련 때마다 직접 펑고 배트를 잡고 선수들과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최일언 투수 코치와 장종훈 타격 코치 역시 따뜻한 말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챙긴다.
대표팀 선수들은 '덕장' 류중일 감독의 배려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한다.
이번 대표팀을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한 류 감독은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을 주장으로 기용하는 파격을 보여줬다.
소형준(kt wiz)은 "감독님이 선수들을 먼저 생각하고, 신경 많이 써주시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많이 어려져서 대화도 잘 통하고, 좀 더 편하게 지내는 것 같다"고 답했다.
11일 꿀맛 같은 휴식일을 보내는 대표팀은 12일 처음으로 대만 타이베이돔을 찾아 2시간 동안 공식 훈련을 소화한다.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할 대만과의 13일 조별리그 첫 경기는 우리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 타이베이돔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